쌈무 만들기에 도전해 봤는데요. 시중에서 사 먹는 것과는 또 다르게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새콤달콤 한 게 자꾸 먹게 되네요. 채칼로 무를 슬라이스 하고 나면 요리가 거의 끝이라고 할 정도로 간단해요. 그리고 무에서 나온 즙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기관지에 정말 좋아요. 애사비 먹는 법이 다양한데 쌈무 만들기 할 때 넣으면 자연스럽게 애사비 섭취도 하게 됩니다.
썸네일 사진 쌈무 색깔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과 다르게 약간 진한데요.
매실청이 들어가서 색깔이 진해보이는 건데 실제로는
약간 아이보리색에 가까운데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네요.
1. 쌈무 만들기 재료
<재료>
- 무: 중간사이즈 2개
- 식초 : 4큰술 ( 애사비, 천연 식초 추천)
- 소금 : 2큰술
- 매실청 : 종이컵 기준 4컵 ( 800ml)
이 요리는 거의 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무가 천연소화제 이기도 해서 고기랑 먹으면 소화도 잘 되지만
기관지가 좋지 않아 기침을 자주 한다거나
담배 피우는 남편들 가래가 있을 때도 쌈무 자체로도 좋아요.
그런데 쌈무에서 나오는 무 국물을 마시면 천연의 기관지 약이 되더라고요.
제 남편은 가족력으로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건조한 가을 정도부터
겨울 동안 잔기침을 자주 하는데 이 쌈무와 쌈무에서 나온
즙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다 보니 잔기침이 거의 사라진 거예요.
여러분 중에 잔기침이나 가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꼭꼭 만들어 보세요.
2. 쌈무 만들기
1) 무를 중간사이즈로 2개 준비합니다.
무를 저울에 달아보니 1개당 대략 900g 정도네요.
그럼 무는 2kg 내외로 준비하시면 되고요.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하니 껍질까지 깨끗한 수세미로 닦아서 준비합니다.
2) 지저분한 부분은 칼이나 감자칼로 정리해 주고 무를 반으로 잘라 줍니다.
3) 양배추 채칼을 사용하거나 칼로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사실 저는 채칼이 어디 숨었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칼로 잘랐어요.
그런데 채칼보다 두껍게 잘라진 무는 먹을 때 훨씬 아삭아삭해서 나름 또 괜찮더라고요.
4) 채칼을 사용할 땐 장갑을 끼고 하면 더 안전해요.
5) 슬라이스 한 무를 용기에 담아주세요.
6) 쌈무 절임물 만들기
끓일 필요 없어요.
간단하게 매실청으로 해결.
(매실액이 부족해서 설탕으로 만든 매실장아찌에 들어 있는
매실액으로 보충했어요.)
무보관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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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매실청 종이컵으로 4컵 + 소금 2큰술 + 식초 4큰술 ( 신맛을 약하게 하려면 3큰술)
종이컵 1컵이 200ml 가량 됩니다.
매실청에 식초와 소금을 넣고 잘 저어서 소금을 녹여 주세요.
용기에 담아둔 무에 절임물을 부어주면 끝.
무가 다 잠기지 않아도 한두 시간 지나면 무에서 수분이 나와서 무가 잠기게 됩니다.
실온에서 하루정도 숙성해 주세요.
좀 더 익히고 싶다면 이틀 동안 상온에 둡니다.
7) 하루 이틀 후에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드시면 됩니다.
- 김치 냉장고에 넣으면 서서히 익으면서 맛이 더 좋아져요.
8) 무에서 나온 물은 매실청에 절여진 것인데
무와 매실 모두 기관지를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어서
기침이나 기타 기관지 불편한 것에 아주 좋아요.
9) 식초로 애사비를 사용했어요.
애사비 없으시면 일반식초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무즙+매실청+ 천연식초 조합이 잔기침에 좋으니
애사비 없으면 대신 감식초나 기타 다른 천연식초를 권합니다.
10) 애사비 먹는 법으로는 이렇게 음식에 넣어서 자연스럽게 먹는 것도 좋고
애사비 1큰술을 물에 희석해서 본인 입맛에 맛게 음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 저는 반찬으로 미역 초고추장 자주 해먹는데 애사비 1 티스푼 넣으면
훨씬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이상으로 애사비를 넣은 쌈무 만들기 포스팅 올렸는데요.
입맛에 맛게 소금과 식초, 매실청은 가감해서 활용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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