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등학생 아들의 영어회화, 영어 원서 읽기에 대한 경험과 결과를 아이들 영어 공부에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유치원시기부터 초등영어, 중등영어, 고등내신영어, 영어회화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누구에게라도 주저하지 않고 추천하는 영어공부법입니다.
< 목차>
1. 유아영어 영어랑 친해지는 시기
2. 초등영어 스스로 영어원서 읽기 시작
3. 학교 내신영어와 영어 듣기 평가
4. 화상영어로 영어회화 실력 쌓기
유아영어, 초등영어, 중등영어, 고등영어 더 나아가 성인영어까지 영어에 대한 정보는 차고 넘치죠. 그런데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 집 고등학생 아들의 영어 듣기와 영어원서 읽기, 영어회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특별할 것 없는 방법이지만 힘들게, 강압적으로 하지 않아도, 외국으로 영어 연수 같은 거 가지 않아도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영어학원은 다니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좀 특별히 뛰어난 아이라면 이렇게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지극히 평범하고 강제로 공부하는 것 싫어하는 아이의 영어 공부과정입니다.
영어를 공부라는 울타리 안에서 해왔다기보다는 그냥 매일매일 슬렁슬렁 긴 시간 동안 해왔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유치원시기, 초등학생이나 중등생 정도도 이 영어공부방법으로 시작해도 괜찮아서 추천합니다.
더 확신이 드는 건 저의 조카들도 같은 방법으로 영어를 배웠고 결과는
마찬가지로 학교성적도 좋고 영어원서도 잘읽고 있습니다.
즉, 누구나 이런 방법 ( 영어 원서 읽기와 화상영어로 영어말하기 연습)으로 영어를 배우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아들의 영어 실력은 이런저런 영어 유튜브 보면서 이해하고 실제 외국인들과 만나 일반적인 생활 얘기하는 것에 막힘이 없습니다. 또, sns로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에 자유로운 수준입니다.
외국으로 영어연수 한번 가본 적 없는 순수 국내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처음 영어 접한 시기부터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1. 유아영어 영어랑 친해지는 시기
요즘은 대부분 유아시기부터 한글책과 영어책을 함께 보여주는데 저도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집에 책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고 거기에 영어책도 같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았겠죠.
어렸을 때는 문자를 문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전체 그림으로 받아들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한글이든 영어든 아이들에겐 좀 다른 그림이다라는 정도?
그래서 낯설고 생소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유치원시기에는 처음에 제가 영어책을 조금씩 읽어 주었고요.
아이는 그저 그림 보는 재미로 한글책도 좋아하고 영어책도 좋아했어요.
제가 읽어 주는 것도 좋아했고 혼자 책 안에 있는 그림 보는 재미도 알아가는 단계였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디오를 주로 들려주었고 가끔 영상물도 보여 주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위주로 흘려듣기 식으로 해주었어요.
오디오가 달린 책을 구입해서 오디오 들려줄 때 함께 책을 보여주면 어느 시기에 오디오 틀어주면 본인이 그 책을 가져와서 보곤 하더라고요.
<유아, 유취시기 영어 간단 정리>
- 영어책 읽어주기, 영어책 그림 보여주기
- 재미있는 영어 오디오 ( 책에 오디오가 달린 것으로) 들려주기, 영어비디오 보여주기 (영어버전 뽀로로 등)
2. 초등영어 스스로 영어 원서 읽기 시작
초등학교는 초등저학년과 초등고학년 단계로 나누어서 영어 원서를 읽도록 유도하는데 저는 그냥 좋아하는 책 위주로 반복해서 오디오 들려주고 영어책도 구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도서관에 가서 한글책과 영어책을 대여해서 읽을거리를 만들어 주었고요.
단, 제가 초등 5학년 정도 되었을 때부터는 본인이 좋아하는 퍼시잭슨시리즈를 들을 때
책을 보면서 눈으로 오디오 소리랑 맞추어서 보도록 유도했습니다.
그 이후로 소리 없어도 혼자 영어 원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림 없는, 글자만 있는 영어 원서책이나 그림이 조금 들어간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해리포터나 릭라이오든의 퍼시잭슨 시리즈를 좋아했고,
지금생각해 보면 영어 실력이 확 늘어난 시기가 초등학교 시기인 듯해요.
수학문제집 풀이하는 것보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영어 오디오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겠죠.
밥 먹을 때도 듣고 잠잘 때도 틀어놓고.
제가 그만 들어라 할 정도로 영어 오디오를 끼고 살았으니까요.
그리고 초등 6학년때부터 화상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영어 듣기가 많이 되어서인지 영어로 말하는 것이 두서없어도 본인이 스스럼없이 했었던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아들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선생님이 계셨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씩 수업을 하셨어요.
아마 그래서 영어 울렁증 같은 게 없었고 그냥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말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화상영어 횟수는 일주일에 3회였고 1회당 25분 수업이었습니다.
특별한 교재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고 일상회화를 연습하고 물어보는 수준으로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시기 영어 간단 정리>
- 매일 영어 오디오 듣기
- 영어 원서 읽고 싶은 책 위주로 매일 읽기
- 초등학교 6학년 3월부터 화상영어 시작
<영어원서 책추천>
-로알드 달의 책들
-해리포터 시리즈
- 퍼시잭슨 시리즈
- 윔피키드 시리즈
3. 학교 내신영어와 영어 듣기 평가
중학교 때부터는 영어를 공부로 접하게 됩니다.
시험이 있고 성적이 나오다 보면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보통은 초등고학년되면 영어 단어를 외우게 하고 간단한 영어문법도 공부하는 것이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집 아드님께서는 그런 공부를 싫어하다 보니( 어는 학생이 공부가 좋아서 하겠습니까마는 )
영어단어 외우는 것도 패스, 영어문법도 패스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시험범위는 열심히 외우고, 외우는 것도 쉽게 해 나갔습니다.
어찌 됐건 중학교 영어시험 성적은 아주 좋았습니다.
영어 듣기 평가는 아들이 처음으로 영어 듣기 평가를 보고 와서 하는 말이,
"너무 천천히 말을 해서 왜 저러지?라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말하더라고요.
고등영어는 사실 기본적으로 영어 단어가 탄탄하게 받쳐주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기본영어단어는 1권 익혔습니다.
영어 원서 읽은 효과는 중학교 때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고등학교 내신이나 모의고사 때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들은 영어문법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어원서를 읽어서인지 앞뒤 문장을 읽으면 문법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 어떤 문장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고 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대신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다르게 영어시험도 시간과의 싸움이다 보니 시험범위를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 내기가 힘들어요. 딱 보면 금방 답이 떠오를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합니다.
< 중고등 학교 영어내신 간단 정리>
- 중학교 시기까지 영어 원서 읽기를 좋아함.
- 영어단어와 문법을 가볍게 다뤄주는 것을 권합니다.
-중고등 시기 전에 영단어 익혀주면 좋아요. ( 개인적 추천)
4. 화상영어로 영어회화 실력 쌓기
화상영어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 2학년 초기까지 했습니다.
1주일에 3회씩 1회당 25분씩 진행했고요.
중등때까지는 일상적인 주제를 정해서 대화연습했고
고등때는 영어뉴스기사를 가지고 수업했습니다.
사춘기 때는 영어선생님이 질문하라고 하면 없다고 빨리 끝내려고만 하더니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영어회화가 확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선생님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달하고
역으로 선생님께 질문도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는 상황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성인이 되어서 영어회화 공부에 도전하는 분들께 드리는 혼자 영어회화공부하기 좋은 방법은
-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문장( 몇백문장 유튜브에 나옴)을 노트 한쪽에는 영어로 , 반대쪽에는 한국말로 써놓고 미치게 외우는 겁니다.
-어느정도 외워지면 한국말만 보고 1초가 넘어가기 전에 영어로 말이 나올정도로 반복합니다.
(툭치면 툭 영어가 나올정도로)
-좋아하는 영어로 된 영화나 미드를 반복해서 보고, 그 이후는 같이 따라 말합니다.
(일명 쉐도잉하기 )
이 방법이 영어회화공부 혼자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그냥 토나올 정도로 반복해서 말하고 듣고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 반복이 어렵다는 것.
방법은 알되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매일 매일 꾸준한 사람이 위너인거죠.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요즘 MZ세대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모두 이런 영어 환경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봅니다.
학교 다닐 때는 성적으로서의 영어가 중요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영어로 말하는 것이나 영어로 된 문서와 영상 등의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진짜 실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뇌가 스펀지와 같다고 합니다.
영어환경을 만들어주고 매일매일 조금씩 노출시켜 주면 우리가 한국말을 잘하듯 영어도
당연히 그렇게 된다는 것을 믿고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유아영어부터 초등영어, 영어회화 실력을 높여준 화상영어 경험담,
가랑비에 옷 젖듯 천천히 해온 순수 국내파 영어공부법 소개해드렸습니다.
(위사진들은 아들이 좋아하는 책들인데 많이 봐서 상당히 낡아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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